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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수당으로 시작하는 소액투자 리포트

by 도도머니(dodoMoney) 2025. 10. 23.

“우리 아이의 첫 10만원, 어떻게 굴릴까?"
오늘은 아동수당으로 시작하는 소액투자에 대해서 알려드릴게요.

아동수당으로 시작하는 소액투자 리포트
아동수당으로 시작하는 소액투자 리포트

 

 

아동수당, ‘저축’만이 답일까?

매달 10만원씩 들어오는 아동수당.
처음엔 저도 그냥 아이 이름 통장에 넣어두기만 했어요.
‘나중에 쓰면 되지’ 하는 마음으로요.
그런데 어느 날 문득 생각했죠.
“이 돈을 5년 동안 그냥 놔두면, 이자가 얼마나 붙을까?”

은행 예금 금리를 계산해보니, 연 3% 기준으로 5년 뒤엔 약 640,000원.
그런데, 같은 돈을 단기 ETF나 우량배당주에 분할투자한다면
보수적으로 잡아도 7~8% 수익률이 가능하다는 계산이 나왔어요.

물론, ‘투자’엔 리스크가 있지만
“아이 돈이라 조심해야 한다”는 마음이
오히려 ‘작게 시작하는 습관’을 만들 수 있더라고요.
그게 바로 ‘소액투자 리포트’를 쓰게 된 계기였습니다.

 

현실맘의 투자 루틴 – “10만원으로도 충분한 이유”

저는 아동수당 10만원을 매달 자녀 명의 CMA계좌로 자동이체해두고,
그 중 일부(약 5만원)를 매달 ETF에 투자하고 있어요.
투자라고 해도 거창하지 않아요.
‘아이 성장만큼 천천히 불어나는 돈’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 실제 루틴 공개

1️⃣ 아동수당 입금일 확인 (매월 25일)
2️⃣ 자동이체: 자녀 명의 CMA계좌 (KB증권 or 한국투자증권 추천)
3️⃣ 월말 투자 실행:
 → 국내 ETF(예: KODEX 200, TIGER 미국S&P500) 중 한 종목 분할매수
4️⃣ 수익 확인은 분기마다 한 번만!

이렇게 하면 ‘단기변동성’에 휘둘리지 않고,
장기적으로 꾸준한 기록을 남길 수 있습니다.

 

특히 CMA계좌는 자동이체 + 짧은 대기이자(연 3~4%) 기능이 있어
투자 전까지도 돈이 놀지 않아요.
저처럼 초보맘에게 딱 맞는 구조예요.

 

📈 2년간 실제 수익 비교 (예시)
항목 총 적립금 수익률(평균) 총자산
일반예금 (연 3%) 2,400,000원 +3% 약 2,472,000원
ETF 분할매수 (연 8%) 2,400,000원 +8% 약 2,592,000원

단순 계산이지만, 2년간 약 12만원 차이가 생깁니다.
아이 기준으로 5년, 10년을 바라본다면 그 차이는 훨씬 커지겠죠.
“작은 돈이 아이의 첫 자산이 되는 순간”이 바로 이런 투자에서 시작됩니다.

 

증여세, 꼭 알아야 할 현실 포인트 3가지

아동수당을 ‘아이 통장’에 넣을 때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이 바로 “세금 붙나요?” 입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 아동수당 자체는 과세 대상이 아닙니다.
국가가 지급하는 복지금이기 때문이에요.
하지만, 그 돈을 부모가 대신 투자해 수익을 낸 경우엔
상황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 증여세 기본 한도

부모가 자녀에게 증여할 수 있는 한도는 10년간 2,000만원까지입니다.

즉, 10만원씩 매달 10년을 모아도 1,200만원으로 한도 내이므로 증여세 부담 없음.

✅ 투자 수익이 생겼을 때

자녀 명의 계좌에서 투자 수익이 발생하면, 수익 역시 자녀 소유로 간주됩니다.

단, 부모가 자녀 대신 계좌를 운용하고, 수익을 부모 계좌로 이체하거나 사용할 경우엔 ‘증여로 판단’될 수 있습니다.

👉 핵심:
계좌 개설 시 자녀 명의로, 부모는 ‘법정대리인’ 형태로만 관리해야 함.
투자 후 수익금도 그대로 자녀 계좌에 두는 것이 안전합니다.

✅ 절세 팁

만약 자녀 명의로 ‘적립식 펀드’나 ‘ETF’를 운용한다면,
매매차익 비과세 혜택이 있는 해외주식형 ETF를 활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예: TIGER 미국S&P500, KODEX 미국나스닥100
(매매차익은 비과세, 배당소득만 과세)

 

아이의 돈, 엄마의 기록으로 남기기

아동수당 10만원, 작게 느껴질 수 있어요.
하지만 매달 꾸준히 쌓이고, 투자로 이어질 때
그건 ‘아이의 첫 자산 형성 기록’이 됩니다.

 

아동수당은 단순한 복지금이 아니라,
아이의 미래를 함께 설계할 수 있는 작은 금융 출발점이에요.